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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소년이 온다일상일기/취미생활 2025. 3. 16. 22:16
2025.03.03 ~ 2025.03.11
한줄평 : 가슴이 뜨거워지고 피가 끓어오르는 감정을 언제 느꼈나 어쩌면 느껴본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 했을 당시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접하게 되었다. 소설이지만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증언소설로 작가 본인의 경험과 자료들로 가본 적 없던 1980년 5월 광주가 너무 생생하게 다가왔다. 정치적인 사상을 떠나 많은 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그 과정에서 네가 이해할 수 없었던 한가지 일은, 입관을 마친 뒤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유족들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다. 관 위에 태극기를 반듯이 펴고 친친 끈으로 묶어놓는 것도 이상했다. 군인들이 죽인 사람들에게 왜 애국가를 불러주는 걸까. 왜 태극기로 관을 감싸는 걸까. 마치 나라가 그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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