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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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일기] 국토종주 1일차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11. 24. 13:53
기간 : 24년 10월24일 - 10월27일 (3박4일) 어쩌다보니 국토종주를 다녀왔다.원래는 제주도에서 243km 거리의 제주환상자전거길 종주를 할 예정이었지만제주도에 3박4일 내내 비예보가 있던 관계로 항공권을 취소했다. 여행을 즐겨하지 않았던 나는 오랜만의 휴일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급하게라도 해외여행을 다녀올까? 아니면 템플스테이? 미친듯이 공부하기? 책 읽기?무엇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었는데 갑자기 국토종주를 해보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너무 오랜만의 여행이기도 했고, 가보지 않았던 곳. 혼자가는 여행. 새로운 시도. 설렘과 두려움이 있었다. 암사한강공원에서 찍었던 국토종주 표지판. 앞으로의 여정에서 이 표지판이 어찌나 반갑던지 이땐 몰랐었다. 남들 일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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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2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5. 22. 23:57
24/05/22 그들은 어떤 사람일까? 나르시시스트는 어떤 특성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그 모습이 가지각색이다. 또한 관계 초반에는 자신의 건강하지 않은 특성을 잘 숨기고 자신을 포장하는 데에 능숙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이 나르시시스트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나 역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오랜 시간 의학서적과 논문 또 진료를 통해 자기애성 성격에 대해 공부하고 익혀 왔지만,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형성된 결정적인 계기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경험을 통해서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인식을 했을 만큼 나 또한 narcissism이란 단어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정말 웃기게도 아이브의 LOVE DIVE에 나오는 가사로만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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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일기] 한강라이딩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5. 22. 23:21
24/05/19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 요새 날씨도 좋고 선선하니 한강에서 휴식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돗자리 펴고 맥주 한잔 하기도 하고 러닝을 하거나 걸어 다니며 이야기도 나누고 간간이 보이는 축제도 즐기는 모습이다. 사람들 뿐만 아니라 벌레도 어찌나 많던지 입 벌리고 탔으면 다 입속으로 들어왔을 듯.. 요새 주말에 쉬고 싶은 마음이 큰 건지 쓰러져있는 시간이 길다. 충전을 해야 또 나아갈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오늘도 출~발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생각들을 한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오늘은 구름이 예쁘네, 이번주에 뭘 했지?, 무슨 일들이 있었더라~? 아니면 과거를 회상한다던지, 다양한 생각을 하는 편이다. 그러다가 바람도 쐬고, 몸이 달아오르면서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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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5. 15. 22:09
24/05/15 모든 인간관계는 타인과 나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생겨난다. 서로 다른 우주의 만남이기 때문에 언제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충돌이 있을 때 나는 일반적으로 그 문제점을 나에게서 찾아왔다. 그 상황에서의 내가 이랬다면 어땠을까? 상대방은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이 상황이 오기 전까지 나는 무엇을 했는가? 나의 어떤 행동이 우리의 관계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등의 생각을 해왔다. 나는 그것이 상호 간의 존중이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여러 정신의학 서적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기를 나 자신을 철저히 무시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행위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쩌면 그래왔던 나의 행동들이 나를 더 갉아먹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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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5. 15. 12:43
24/05/15 “인생이란 자기 앞에 놓인 길에 서 있는 것과 같다네. 그 길에서 만약 빨리 뛸 수 없다면 더 천천히 달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절대 멈춰서는 안 돼. 할 수 있는 한 달려야 해. 물론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할지도 몰라. 그럴 때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거야.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야.’ 그러고는 한계의 끝을 아주 조금만 더 늘리는 거지. 그래야 계속 달릴 수 있는 동기가 생기니까.”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많이도 아니고 단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가려고 애쓴다. 뒤돌아보았을 때 한 발자국이 아니라 여러 발자국이 남겨져 있기를 바라며 노인들을 인터뷰하면서 “살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관 혹은 원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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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독서목록]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5. 15. 11:13
📚 자존감 수업 / 윤홍균 / 1224~0106📚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 최원영 / 0106~01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 김혜남 / 0110~0118📚 마음 지구력 / 윤홍균 / 0119~0204📚 보편의 단어 / 이기주 / 0303~0306📚 10일 만에 배우는 네트워크 기초 / 미즈구치 카츠야 / 0304~📚 언어의 온도 / 이기주 / 0307~0319📚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킬 필레머 / 0417~📚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 원은수 / 0515~0608📚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 마티아스 뇔케 / 0608~0705📚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태수 / 1105~1110📚 나는 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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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일기] 한강라이딩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5. 12. 23:43
24/05/12미친 듯이 달려버려 대략 열흘 전 암사 ~ 춘천까지 다녀왔다가 따로 정비를 하지 못했는데 4,5단 기어에서 체인이 튀는 현상이 있었다.원래 오전에 정비하러 다녀올까 하다가 푹 쉬고 느지막이 해 떨어질 때쯤 다녀왔다. ㅎㅎ부품을 또 갈아야 되나 걱정했는데 뭐 변속기 쪽 조정해주시니 아주 쌩쌩해졌다. 나이쓰~ 저녁 먹고 쉬었다가 출발~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신난모습 진짜 나사하나 풀고 뛰어들고 싶었다. 뛰어들걸.. 분수쇼 할 때 잠수교 지나기 이거 보려고 미친듯이 달려옴(또와야지)최근 들어 좀 힘들어지고 있다. 이제 시작일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라이딩 때 역풍이 너무 심해서 속도도 안 나고 힘들더라 근데 오늘따라 이겨내고 싶어서 미친 듯이 밟았다.(자연을 어떻게 이겨) 반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