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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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2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5. 22. 23:57
24/05/22 그들은 어떤 사람일까? 나르시시스트는 어떤 특성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그 모습이 가지각색이다. 또한 관계 초반에는 자신의 건강하지 않은 특성을 잘 숨기고 자신을 포장하는 데에 능숙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이 나르시시스트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나 역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오랜 시간 의학서적과 논문 또 진료를 통해 자기애성 성격에 대해 공부하고 익혀 왔지만,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형성된 결정적인 계기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경험을 통해서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인식을 했을 만큼 나 또한 narcissism이란 단어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정말 웃기게도 아이브의 LOVE DIVE에 나오는 가사로만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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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일상일기/취미생활 2024. 5. 15. 22:09
24/05/15 모든 인간관계는 타인과 나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생겨난다. 서로 다른 우주의 만남이기 때문에 언제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충돌이 있을 때 나는 일반적으로 그 문제점을 나에게서 찾아왔다. 그 상황에서의 내가 이랬다면 어땠을까? 상대방은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이 상황이 오기 전까지 나는 무엇을 했는가? 나의 어떤 행동이 우리의 관계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등의 생각을 해왔다. 나는 그것이 상호 간의 존중이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여러 정신의학 서적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기를 나 자신을 철저히 무시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행위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쩌면 그래왔던 나의 행동들이 나를 더 갉아먹고 힘..